중소기업 직장인 39%는 올해 연봉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중소기업 직장인 39%는 올해 연봉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올해 연봉 협상을 통해 정해진 연봉에 불만족하는 중소기업 직장인은 39.8%로 높게 나타났다. 또 직급별 평균연봉은 희망 수준보다 600~800만원이 낮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중기 직장인 2117명 중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는 직장인은 55.3%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응답자의 44.7%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을 마친 중기 직장인 1171명 중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은 50.7%에 그쳤다. 44.2%는 ‘동결’됐으며, 5.0%는 ‘삭감됐다’고 답했다.

올해 중기 직장인 평균 연봉인상률은 +4.0%로, 지난해 +3.7%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올해 연봉에 대한 중기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낮았다. ‘올해 연봉수준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은 4.1%로 극히 적었으며 ‘대체로 만족’하는 응답자도 11.8%에 그쳐 올해 연봉에 만족하는 중기 직장인은 15.9%로 집계됐다.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44.3%로 가장 많았고, ‘매우불만족(9.8%)’이나 ‘대체로 불만족(30.0%)’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39.8%로 높았다.

올해 중기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직급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원급 중기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 대리급은 평균 3500만원으로 사원급 직장인보다 평균 500만원 높았다. 과장급은 평균 4400만원으로 대리급보다 평균 900만원이 높았다. 차부장급은 평균 5400만원으로 과장급보다 평균 1000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급별 평균연봉은 중기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수준보다 600~800만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원급 직장인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800만원으로 실제 연봉보다 800만원이 높았고, 대리급의 희망연봉은 4200만원으로 실제 연봉보다 700만원이 많았다. 과장급의 희망연봉도 실제 연봉보다 600만원 많은 5000만원으로 조사됐고, 차·부장급의 희망연봉은 6200만원으로 실제연봉보다 800만원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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