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독립운동, 지역·성별 이유로 방치해선 안돼”
“제주 여성 독립운동, 지역·성별 이유로 방치해선 안돼”
  • 두정아 기자
  • 승인 2019.03.20 14:13
  • 수정 2019-03-2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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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범주에서 재평가해야
적극적 발굴·연구 조성할 것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빛을 내며 옥사 안을 수놓고 있다.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전시된 여성 독립운동가의 초상화. ⓒ뉴시스·여성신문

제주 여성 독립운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은 18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의 역할과 의의’라는 주제로 제1차 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은 “제주 여성 독립운동은 제주라는 지역을 뛰어넘어 경성, 상해, 일본 등지에서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활동, 경성 3·1만세운동, 광주 3·1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지역과 활동의 경계를 넘어섰다”며 “제주라는 지역에 국한해서 평가해선 안 된다. 여성의 항거와 인권, 자유 의지 등 보다 거시적으로 해석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정부 군자금 조달 등 일선에서 큰 활약을 펼쳤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왔다”며 “어떻게 조직화되고 체계적으로 저항을 폭을 넓혔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여진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독립유공 서훈자는 약 1만5000여명이며 그중 여성은 357명으로 2.4%에 불과하다”며 “제주 여성 독립운동 유공자의 훈격을 보면, 전국보다 더 하향돼 독립장·애국장은 없고 애족장 1명, 건국포장 4명, 대통령 표창 3명”이라며 적극적인 발굴 및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위원은 재조명 방안으로 △젠더적 관점에서 여성독립운동가 발굴 노력 필요 △제주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연구 활성화 △제주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 △제주여성역사문화연구센터 설치를 통한 연구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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