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원영만, 이하 전교조)은 전국의 초촵중촵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관련 ‘정보수집 동의 확인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전 ‘전교조 위원장 긴급 기자회견’을 발표한 원영만 위원장은 기자 회견문에서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NEIS 도입에 반대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불복종 운동이 확산되면서 학사일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방치되면 학사 마비라는 건국이래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8-1.jpg

▶NEIS를 거부하는 교사들의 서명서를 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사진·민원기 기자>

전교조는 최근 윤덕홍 새 교육부총리가 NEIS는 폐기해야 한다는 모 방송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윤 부총리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교육부의 입장에 반발, NEIS 인증서를 폐기하고 입력을 거부하는 전국 9만여 교사들을 대신해 ‘인증 및 입력명령 취소 청구소송’과 ‘NEIS 시행 중단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원 위원장은 “NEIS 시행을 주도해 온 교육부 일부 관료들이 신임 부총리에게 편향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치졸한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이미 신상정보가 입력된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무시됐다고 판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직 문제의 실상을 모르는 국민들을 위해 ‘범국민 홍보활동’과 ‘범국민 불복종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NEIS 실시를 계속 강행하면 오는 3월 27일 전국의 전교조 분회장들이 서울로 집결해 대대적인 항의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학부모 1만2000여명으로부터 받은 신상공개 반대서명 1차 수집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동김성혜 기자dong@womennews.co.kr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