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8.7%포인트 감소

잡코리아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60%는 ‘상반기 신입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잡코리아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60%는 ‘상반기 신입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60.7%로 5곳 중 3곳에 그쳤다. 이는 동일 기업의 작년 동기(69.4%) 대비 8.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잡코리아는 직원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219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은 60.7%인 133개사로 집계됐다.

또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이 21.0%였고, 18.3%는 아직 채용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못해 ‘미정’이라 답했다.

이들 중소기업의 채용규모는 133개사에서 총 74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사 평균 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이다. 1개사 평균 신입직 채용규모도 작년 상반기 6명에 비해 소폭 낮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채용 경기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신입직 채용시기(복수응답)는 4월이 47.4%로 가장 많았고, 3월(42.9%)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도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이외에는 5월(13.5%), 6월(13.5%)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은 하나 채용시기는 미정이라는 기업도 18.0%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직무는 ‘영업·영업관리직’이 복수선택 응답률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케팅·홍보직(25.6%)’이나 ‘생산·현장직(24.1%)’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사총무(23.3%) △연구개발(19.5%) △판매서비스(14.3%) 순이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84.2%)은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이 있다’고 답했다. ‘일 하려는 의지가 높은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중소기업이 56.6%로 가장 많았고, ‘채용하는 직무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자’를 우대한다는 기업도 50.5%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이외에는 △채용 직무분야 전공자(40.9%) △인간적이고 인성이 돋보이는 지원자(37.4%)를 우대한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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