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와 ‘성관계 영상 촬영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와 ‘성관계 영상 촬영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뉴시스·여성신문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와 ‘성관계 영상 촬영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4일 경찰에 출석한다.

승리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접대를 준비하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앞서 지난달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승리와 함께 사업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2015년 12월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대화 속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고, 접대 여성을 부를 것을 지시한 내용이 드러났다.

정준영도 같은 날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그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가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

정씨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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