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씨는 장씨의 성추행 피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매번 밤 새벽에 경찰과 검찰에 불려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21세였던 내가 느끼기에도 수사가 부실했다"고 증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씨는 장씨의 성추행 피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매번 밤 새벽에 경찰과 검찰에 불려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21세였던 내가 느끼기에도 수사가 부실했다"고 증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검찰이 성접대를 강요를 받았다고 밝힌 배우 고 장자연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동료 배우 윤지오를 참고인 신분으로 12일 조사했다.

윤지오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유서라고 알려진 (장자연) 언니의 글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장자연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누가 왜 언니에게 이 문건을 쓰도록 했고 왜 마지막까지 문건을 돌려주지 않았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조사를 마친 뒤 이름이 특이한 국회의원이 누군지 진술했는지 묻는 질문에 “모든 정보를 넘겼다. 필요하다면 재판에 가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발간한 ‘13번째 증언’을 통해 이 문건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고 썼다.

윤지오의 변호인 차혜령 변호사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에 대한 사진 등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했다”며 “조선일보 관련인물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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