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2일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13일 오전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했다.

SBS 8뉴스는 11일 “정준영 씨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외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했다.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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