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주의 포토갤러리 - 빛을 찾아서]
은총의 빛, 포르투갈 바탈랴 수도원



포르투갈 레이리아 주에 있는 14세기에 건축된 수도원이다. 대표적인 포르투갈 고딕양식 건물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최초로 생긴 곳이다.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 옛날 건축가들이 햇살의 움직임에 따라 어느 각도로 빛이 비치는지 아주 정교하게 설계한 듯하다. 햇살과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드는 아름다운 빛 무리가 유난히 인상적이다.
세월이 겹겹이 쌓인 벽과 대리석 바닥에, 한 자락 햇살이 무심히 꽂힌다. 은총의 빛처럼 지친 어깨 너머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조현주 사진작가는 삼성 e-Club 사진동호회, 아주특별한사진교실,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멤버로 활동 중이다. 33년 광고/마케팅 경력 후 사진과 그림의 작업자로 창작에 몰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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