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밝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 ⓒ뉴시스.여성신문
승리 ⓒ뉴시스.여성신문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썼다. 그는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승리는 최근 한 매체 보도를 통해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논란에 빠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몰카)을 공유했다는 보도가 터지는 등 더욱 사면초가에 몰렸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 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했다. 데뷔 13년 만에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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