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역사․여성․미래 주최
12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

ⓒ사단법인 역사·여성·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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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여학교 설시 통문)’ 발표 120년을 기념하고 국립여성사박물관의 건립을 촉구하는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이 열렸다.

오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45명, 서양화 75명 emd 총 120명의 여성 화가들이 참여했다. 80세 이상의 참여 작가(신금례, 이경순, 심죽자, 김종복, 이인실, 노영실, 박근자, 김영자, 최해숙, 김지열, 방혜자, 김재임, 한영옥, 권녕숙, 천연순, 석난희, 황정자, 성기점)들은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의 여성들이 발표한 ‘여권통문’에는 여성의 교육권, 경제권, 정치권의 보장이란 주장을 담겨있다.

지난 2013년 12월 양성평등 기본법이 개정되어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조항이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다.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은 ‘여권통문’의 발표 120년을 기념하고 국립여성사박물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120인의 한국여성미술인들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역사․여성․미래가 주최하고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와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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