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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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시의회 여성 청소 노동자들에게 장미꽃과 빵을 선물했다.

이날 미화실을 찾은 신 의장은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청사 내·외부 미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15명의 청소 노동자들을 접견실로 초대해 차담을 나누고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환경의 섬유공장에서 근로 중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자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한 것이다. UN은 1975년부터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평소 여성 인권과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며 히포시(He For She)를 실천해온 신원철 의장은 “성 평등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우리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공감하는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 청소 노동자들이 노동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의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청소 노동자들과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성 평등 실현과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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