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과제를 앞장서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진 장관은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향해 내딛은 발걸음이 모든 여성들의 여정으로 이어졌고, 우리나라 또한 공감과 연대의 힘으로 성평등 사회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며 사회변화를 이끌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미투 운동의 전세계적 흐름은 더 나아가 폭력을 유발하는 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고 성별과 관계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실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미투 운동을 비롯해 불법촬영 근절, 낙태죄 폐지 등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평등을 일상으로” 구현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하는 동시에 인식과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성차별․성희롱을 금지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포괄적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성평등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인식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평등은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평등과 자유를 바라는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의 손을 잡고 여성가족부도 함께 걸어가겠다”라며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3.8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5년 UN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공식 지정했다. 한국에서도 양성평등기본법‘ 개정(’18.3.2.)으로 ‘여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