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59주년 기념식에서 최금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8일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전국 120여 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인사 및 전문가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행사 주제인 ‘여성과 경제’와 관련, 모든 분야에서 여성참여 50%를 달성해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고 남녀임금격차, 고용불안, 경력단절 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여성계의 역할을 제시한다.

참석자들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받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과소된 여성 대표성을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최금숙 회장의 인사말로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각 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제한하는 구조적 유리천장이 여전히 공고한 것과 그로 인해 저조한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또한 남성에 비해 적은 임금으로 일하는 여성의 고용현실을 인지하고 여러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2019년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결의문 채택을 축하하며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참여 50%’ 달성을 위한 스카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부에서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이상오 교수의 ‘21세기 과학기술혁명시대의 여성’ 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여성이 4차산업시대에 나아가야 할 창업·창직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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