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8일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전국 120여 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인사 및 전문가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행사 주제인 ‘여성과 경제’와 관련, 모든 분야에서 여성참여 50%를 달성해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고 남녀임금격차, 고용불안, 경력단절 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여성계의 역할을 제시한다.
참석자들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받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과소된 여성 대표성을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최금숙 회장의 인사말로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각 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제한하는 구조적 유리천장이 여전히 공고한 것과 그로 인해 저조한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또한 남성에 비해 적은 임금으로 일하는 여성의 고용현실을 인지하고 여러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2019년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결의문 채택을 축하하며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참여 50%’ 달성을 위한 스카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부에서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이상오 교수의 ‘21세기 과학기술혁명시대의 여성’ 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여성이 4차산업시대에 나아가야 할 창업·창직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