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상이었던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일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7일 오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시내 전역에 적용되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일부 해제한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16~35㎍/㎥)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사장 출근시간 조업 단축·조정, 서울시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등 저감 조치의 적용을 해제했다.
다만 비상저감조치는 아직 발령된 상태고 이날 오후 9시께 자동 해제될 전망이다.
에어코리아 환경부 대기 환경정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이라며,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부산·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4㎍/㎥로, '좋음'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0∼15㎍/㎥는 '좋음', 16∼35㎍/㎥는 '보통', 36∼75㎍/㎥는 '나쁨'에 해당한다. 이보다 높으면 '매우 나쁨'이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1시만 해도 81㎍/㎥로, '매우 나쁨'이었으나 차차 좋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대기 정체가 해소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