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꿈속에선 다정하였네’서 혜경궁 홍씨 연기 선봬

연극배우 박정자의 드라마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연출 한태숙)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혜경궁 홍씨의 회고록 한중록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혜경궁 홍씨는 팔십 평생 중 칠십 년을 궁에서 살면서 남편 사도세자의 죽음과 아들 정조의 죽음, 친정의 몰락을 봐야 했던 비극적인 인물이다.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를 맡았다. 연극 ‘햄릿’,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등 40번이 넘는 공연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 배우 박수진이 복례를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한태숙은 극단 ‘물리’ 대표다. 연극 ‘오이디푸스’, ‘하나코’, ‘1984’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