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만에 다시 쓴 불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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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명의 스님들 가운데 비구니(사나미 포함) 수는 절반에 이르며 천만에 가까운 신도는 대부분 여성이다. 사찰운영위원회나 신도회장에는 이미 여성이 많이 진출했으며 사회복지 등 대중과 가까운 불교 운동도 여승들이 앞장서고 있다. 다만 그들은 비구의 그늘에 가려 큰 목소리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비구니의 종단 참여를 가로막았던 ‘유리천장’의 실체인 팔경법의 실체와 탁연스님의 문화부장 임명으로 불교 안에 깔려있는 ‘가부장성’이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조혜원·임인숙 기자
조혜원·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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