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입구. ⓒ뉴시스.여성신문
클럽 버닝썬 입구. ⓒ뉴시스.여성신문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폭력 사건을 수사 중이던 강남경찰서가 수사 주체에서 제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서에서 수사 중이던 클럽 버닝썬 폭력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넘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서가 맡던 사건을 모두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넘긴 것은 소속 경찰관이 버닝썬과 관련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강남서에서 계속 수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사건이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자 이송하는 것”이라며 “경찰관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20대 김모씨의 성추행 등도 모두 넘겨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수사대는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보강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강모씨가 버닝썬의 요청으로 경찰관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등 민원해결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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