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총장을 지낸 최옥자 애지헌교회 목사(사진)가 2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최씨는 1942년 일본 의과대를 졸업하고, 1961년 일본 동방대 대학원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대만 중국 문화대 명예철학 박사와 1984년 애주사대 명예인류 문화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남편인 주영하 박사(1912∼2011)를 도와 1940년 세종대 전신인 경성인문학원을 설립했다. 1961년 제3대, 1973년 제5대 세종대 총장을 지냈다. 1976년엔 학술단체 한국복식학회를 창립해 복식학 연구와 발전에 이바지했고, 1994년 세종대 명예총장이 됐다.

유족은 주경란(세종대 명예교수)·명건(세종연구원 이사장)·경은(한국여성크리스천클럽 전 회장)·장건(대양문화재단 이사장).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발인은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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