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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에 저항하던 피해자가 특수상해 혐의로 가해자와 함께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성폭행 혐의로 인터넷 개인 방송 BJ A씨를 입건하며 피해자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경 광주 서구 자신의 원룸에서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인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범행을 저질렀다. 잠결에 이상한 점을 느낀 B씨는 거세게 반항하는 과정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복부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는 물론 B씨까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가 자신을 방어할 목적이 아닌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봤기 때문이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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