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매입형유치원 내달 공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5개 매입형 유치원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3월 공모를 시행한 후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와 교육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매입할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설립 용지 확보가 어렵거나 공립유치원 확립이 어려운 지역에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유치원이다. 사립유치원의 건물와 용지를 매입하고, 교직원에 대한 고용은 승계하지 않는다.

대상 유치원은 부산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자가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이다. 이중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에서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해 5곳을 선정하고, 교육부에서 최종 심사를 한다.

부산교육청은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