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란 씨. ⓒ문화체육관광부
문경란 씨. ⓒ문화체육관광부

문경란(60)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제1차 스포츠혁신위원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됐다.

문 위원장은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고교 학생운동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주도했다. 또 ‘스포츠 인권 정책포럼’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 인권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문 위원장은 향후 1년간 체육계 구조 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수많은 선수들의 충격적인 현실을 외면할 수 없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어렵지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스포츠 본연의 가치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이날 공식 출범했다. 15명의 민간위원들과 당연직 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스포츠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향후 체육계 구조혁신 과제 발굴을 위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1분과는 스포츠 인권 분과위원회 △2분과는 학원 스포츠 혁신 분과위원회 △3분과는 스포츠 선진화·문화 분과위원회이다. 각 분과에서 수시로 분과위원회를 열어 체육계 구조 혁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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