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
50대 여성 참여율, 2017년보다 8.6%포인트 상승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13일 발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30분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 비율은 62.8%로 남성(61.8%)보다 높았다. 1986년부터 조사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50대 여성은 2017년과 비교해 8.6%포인트 상승했다. 70세 이상 여성도 7.4% 증가하는 등 40대 이상 여성들의 상승폭이 컸다. 문체부는 “여성들의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3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한다는 응답에서도 여성(45.6%)이 남성(35.7%)보다 높았다.
2018년 생활체육 전체 참여율은 62.2%로 2017년(59.2%)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생활체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28%로 2013년 이후 계속 하락했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서는 걷기(45%)를 가장 선호했다. 등산(31.5%), 보디빌딩(15.3%), 자전거(12.1%), 축구(10.5%), 수영(10.1%), 당구·포켓볼(9.1%) 순이었다.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해 면접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