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미래 세대를 위한 진로 플랫폼’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2019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미래 세대를 위한 진로 플랫폼’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 채윤정 기자
  • 승인 2019.02.15 10:49
  • 수정 2019-02-1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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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교육賞(장관상)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
하자센터의 주말로드스꼴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 ⓒ하자센터
하자센터의 주말로드스꼴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 ⓒ하자센터
하자센터 로고. ⓒ하자센터
하자센터 로고. ⓒ하자센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는 1999년 서울시로부터 연세대학교가 수탁해 설립·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지난 20년간 청소년 진로교육 및 대안교육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왔다. 또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대안적 교육 모델을 개발·보급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자센터가 개관한 1999년은 IMF 경제위기의 여파가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시기로, 청소년의 탈학교와 자살 등 사회문제가 급증했던 해이다. 이에 하자센터는 ‘청소년은 문제가 아니라 자원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소년들이 직접 문화생산에 참여하는 ‘일·놀이·자율의 문화작업장’이 됐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허브 역할을 하며 청(소)년의 사회적 데뷔를 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원전 사태는 하자센터 교육방향의 생태적 전환을 이끌어냈다. ‘생태주의는 이념이 아닌 사회적 생존감각’이라는 기치 아래 탈핵운동, 대안에너지 연구, 적정기술 습득 등 다양한 생태적 교육과 실천을 이어갔으며, 친환경 생태교육 분야로 2017년 또 한 번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하자센터의 교육은 청소년 자기주도성 및 당사자성에 기반을 둔 능동적, 통합적 배움과 활동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개별 청소년의 성장뿐만 아니라 ‘공공성’에 대한 지향과 ‘공유’라는 실천방법을 통해 사회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이러한 철학과 방법론 속에서 청소년을 일방적 교육 ‘대상’이 아닌 지식과 문화의 생산자, 실천자로서 위치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철학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현재 하자센터는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 플랫폼’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자센터의 가장 큰 성과는 학교 바깥의 공공영역에서 단편적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 아닌 ‘학교 또는 작업장 형태의 대안적·통합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깊이 있게 기획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당사자의 욕구와 인문학적 시대읽기가 결합해 탄생한 대안적 진로교육 프로그램들은 현재 한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변주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하자센터는 청소년들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주도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서울 청소년 창의서밋’을 통해 국내외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져왔으며, 오프라인 집회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당사자 연구 프로그램 ‘10대 연구소’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후원을 받게 됐다.

하자센터의 다양한 교육적 실험들은 은평 크리킨디센터, 광주 삶디자인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등을 통해 복제·확산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기관들의 벤치마킹 투어가 한해 평균 500여 명에 이르는 등 한국 사회 청소년 진로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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