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가 이르면 2월 중 시작된다.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도 제공하며,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가 이르면 2월 중 시작된다.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도 제공하며,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뉴시스·여성신문

기사와 손님이 모두 여성인 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서비스가 이르면 2월 중 서울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택시 4500여대를 모집한 타고솔루션즈에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기사▶ 여성이 안전한 여성 택시, 비용도 여성 몫

  •  

타고솔루션즈가 운영하는 ‘웨이고 레이디’ 택시 서비스는 손님과 운전자 모두 여성이며,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이중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될 택시는 20대 가량이며, 시범서비스 기간은 3개월이다. 시범 서비스 이후 2020년까지 차량 500대,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일반 택시보다 비싸다. 시간대에 따라 별도 운임 2000~3000원이 차등 적용된다.

특히 여성전용택시를 운전하는 여성 운수종사자는 전원 완전월급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승객을 골라 태우기가 불가능하도록 승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이 자동 배차되는 택시 ‘웨이고 블루’ 서비스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타고솔루션즈에 가맹한 택시회사는 50곳(총 4564대)으로, 서울 택시회사 254곳(총 2만2603대)의 20% 수준이다. 이 택시기사들에겐 매달 월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