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공고문 ⓒ버닝썬 공식홈페이지
클럽 버닝썬 공고문 ⓒ버닝썬 공식홈페이지

 

폭행, 물뽕(GHB), 성폭행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인 클럽 버닝썬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클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버닝썬은 3일 공식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올렸다.

버닝썬은 사건 직후 수사기관과 언론사에 모든 원본영상을 제공했으며, 폭행 사건의 당사자 장모 이사를 퇴사조치했다고 밝혔다.

클럽 측은 “물뽕 및 성추행,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버닝썬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버닝썬은 문제가 된 VIP룸을 전면 폐쇄할 예정이며 CCTV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범죄 이력나 우려가 있는 직원을 전면 교체하고 공식 카카오톡을 개설해 여성고객에 실시간 답변 및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버닝썬은 지난 12월 김모씨가 성추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려다 버닝썬의 장모 이사와 관계자,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버닝썬에 방문한 후 술을 마시고서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등장하며 물뽕, 성폭행 의혹까지 일었다.

버닝썬 사내이사로 알려진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사내이사로 있었던 만큼 자신에게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이사는 이성현, 이문호이며 사내 이사는 강모씨다. 승리는 1월 24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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