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용산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용산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 5당이 설 연휴 시작을 앞둔 1일 일제히 전국 각지의 기차역 등을 찾아 설 귀성 인사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용산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당직자들과 함께 용산역 플랫폼에서 설 귀성객을 배웅했다.

하지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은 이날 장애인단체의 기습시위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날부터 용산역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촉구하며 1박2일 농성에 들어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50여명이 오전 8시30분경부터 사전 회의가 열리고 있던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소동이 있었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9시45분 서울역 대합실에 집결해 부산행 열차를 타는 시민들을 만나 인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시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전 10시30분 용산역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알리는 ‘손다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이들은 시민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인사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은 오전 10시 광주 송정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송정역의 철도 이용객들과 명절 인사를 나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오전 9시30분 서울역을 방문해 대합실과 플랫폼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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