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SKY캐슬' 기자간담회

조현탁 감독 ⓒJTBC
조현탁 감독 ⓒJTBC

“우려하시는 일은 아닐 것 같지만 섣불리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JTBC 드라마 ‘SKY캐슬’ 조현탁 감독은 최근 불거진 드라마 OST 표절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조 감독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의 기자 간담회에서 “(OST 표절 문제는) 전혀 몰랐고 원곡을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다. 음악감독은 굉장히 성실하게 이 작품을 해왔다.”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아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드라마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Y캐슬’의 OST ‘We all lie’가 해외 가수 Bea Miller의 곡 ‘To the grav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 감독은 17회 대본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매우 분노했다”고 했다.

조 감독은 “17회 편집 마무리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보일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터에 대본 유출을 접했다.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마케팅 효과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드라마 업계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수사 중이니 적절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을 달군 스포일러 형식의 추측 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일부 들었는데 제가 들은 것은 거의 다 틀렸다”며 “틀린 스포일러가 이렇게 디테일하게 자양분을 가지고 덩치를 불리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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