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에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이 설치됐다. 또 2월 25일 특별조사단을 발족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월 22일 위원장 긴급 성명 기자회견에서 밝힌 스포츠 분야의 폭력·성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위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하 ‘특별조사단’) 발족을 위해 T/F팀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월 31일 ‘젊은빙상인연대’,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등 피해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특별조사단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들은 향후에도 인권위 특별조사단 활동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인권위는 또한 행정안전부와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공무원 파견 3명, 외부전문가 3명 포함한 총 17명 규모의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또 특별조사단 활동을 위한 예산도 현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인권위는 인력과 예산 확보 및 간담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특별조사단의 구체적인 조사범위, 형식, 효과적인 신고접수 시스템 등 세부 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