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과 발전소 비정규 노동자,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씨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결단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과 발전소 비정규 노동자,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씨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결단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인권위원회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 발생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나선다.

인권위는 이를 포함해 ‘2019년도 인권상황 실태조사’ 20건에 대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6개 과제에 대해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하며,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번에 공고되는 실태조사 과제는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비롯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빈곤청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범죄 법제화 연구’, ‘플랫폼 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북한 이탈여성 일터 내 차별 및 괴롭힘 인권침해 실태조사’, ‘지자체 인권정책 현황 연구’ 등 6가지다.

인권위는 지난 2002년부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문제 현황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향후 혐오 및 차별실태조사 등 14건 과제에 대해서도 인권위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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