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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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0명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2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7명, 출생아 수는 32만5000명으로 잠정 추계됐다.

합계출산율은 15~2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다. 35만8000명이 출생해 역대 최저치인 1.05명으로 떨어졌던 2017년보다 낮은 수치로, 출산율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출산율 0명대 나라가 된다.

앞서 한국은 2016년 합계출산율 1.172명으로 2017년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17년 4분기 0.94명으로 떨어진 이후 2018년 1분기 1.07명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2분기 0.97명, 3분기 0.95명으로 다시 하락했다.

다만 이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추계는 그동안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추이를 통해 예측한 결과로, 정부의 공식적인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2월 말 통계청을 통해 발표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존 ‘3차 저출산 기본계획(2016~2020년)’을 수정, 발표하고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올해 중점 목표는 아동중심 양육지원체계 개편, 육아휴직 급여체계 개편, 남성육아휴직 할당제 등 육아휴직 활성화, 가정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일터․가정 성평등 구현 목표 구체화 등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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