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여한 노희경 작가. ⓒJTS 제공
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여한 노희경 작가. ⓒJTS 제공

노희경 작가와 배우 조인성, 법륜스님이 22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을 위해 가스버너 10만 여개를 전달했다.

노 작가와 조인성은 평소 JTS(Join Together Society)에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JTS는 법륜스님이 설립한 국제연합(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 협의 지위 국제구호단체다. '아시아의 빈곤과 아픔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처하고 있다.

JTS는 로힝야 난민촌에 있는 UN기구UN기구 WFP(세계식량기구)로부터 시급한 연료문제로 가스버너 지원을 요청 받고 10만 대의 가스버너를 주문 제작했다.

JTS는 “이번 난민 가정에 가스버너가 지원돼 약 50만명의 난민들이 제공된 식량의 완전조리를 통해 급성 영양실조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구호 단체의 손길이 없다면 이곳 난민촌은 아비규환이었을 것이다.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아이들의 얼굴이 우울하거나 어두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JTS 이사장 법륜스님은 이번 지원 계기에 대해 “인도에서 아이들이 나무 하러 혼자 숲에 가거나 하면, 특히 여자 아이들이 성추행에 노출되는 위험이 크다. 여기서도 그런 위험이 있다고 해서 바로 이 사업에 동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