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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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 이하 연구원)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년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신규 추진하는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은 지역 특색을 고려한 양성평등 교육 및 성평등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12월 16개 시도 성별영향평가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수행기관 선정기준은 추진 역량과 사업계획의 우수성, 지역 기여도 등이다. 경기도 외에 인천, 전남, 경북 총 4개 지역 센터가 선정됐으며, 본격적인 사업은 올 3월부터 연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연구원이 사업계획을 통해 밝힌 지역여건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31개 시군 간 성평등 수준 편차가 크고 취약계층여성 등 복지 차원의 정책 비중이 높아 성평등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원은 교육과 문화 및 정책 조성 등 세 개 부문별로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추진사업은 ▲도내 대학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 ▲중고교 교사 및 청소년 대상 성평등 교육활동 지원 ▲젠더공감 맨투맨 ▲여성친화도시 시민 참여단과 마을 활동가 등 지역 활동가 지원 ▲성평등 정책 모니터링 활동 등이다.

‘젠더공감 맨투맨’은 남성들이 참여하는 교육 사업으로 경기도 내 언론·교육·문화 분야 남성들의 성평등 의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옥자 도 여성가족연구원장은 “연구원은 그동안 도내 성평등 환경 조성과 정책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성평등 지역환경 조성사업이 경기도의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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