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대구여성신년교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 자르기 행사를 하고있다.
17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대구여성신년교례회에서 참석 내빈들이 시루떡 자르기 행사를 하고있다.

2019 대구여성신년교례회가 ‘자랑스러운 대구, 그 중심에 대구여성이 함께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1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대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기은)와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시장을 비롯하여 장상수 시의회 부의장, 강은희교육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회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직무대행,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정․재계 인사 등 대구여성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은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가 보수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지역성평등지수 상위권 진입을 축하하며 자랑스러운 대구, 그 중심에 대구 여성이 함께하여 지역의 어려운 여건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여성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년사에서 “보수적이며 가부장 질서가 강한 대구의 성평등지수가 하위원에서 상위권으로 급상승했다. 일가정이 양립문화, 가족친화적인 기업분위기 조성,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분들의 주체적인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지난한 해 수고하신 여성계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이야기를 쉽게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 그 속에서 화합하고 단결된 힘을 이끌어 내어 위기를 지혜로 이겨낼 수 있도록 여성계 지도자 여러분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알베로벨로팀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새해인사, 시루떡자르기, 축배, 축하공연(새도우 매직), 대구찬가(능금꽃 피는 내고향)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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