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할매' 포스터.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시인 할매' 포스터.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다가 전라남도 곡성의 작은 마을 도서관에서 한글을 배워 시를 써내려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이종은 감독)가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시 속의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은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천천히 흘러가도 괜찮다고 달랜다. 시골 풍경으로 아름답게 채색되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은 관객들을 사색하게 만든다.

영화는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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