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위기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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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 전쟁반대 목소리가 드높다. 대구지역 주간지 ‘위클리솔’의 편집인과 백인위원 그리고 독자들이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운동에 동참한 장흔성(39·대구가톨릭대 여성학)씨를 만나 ‘평화운동’에 대해 들어봤다.

- 평화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북한과 불가침 조약으로 체제를 인정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위클리솔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지향하고 펴고 있는 평화운동의 목적이기도 하다.”

-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평화행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면면은 명망가 중심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는 점에 편안함을 느낀다. 특히 여성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자매애를 발휘하며 신나게 일하고 있다.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데 지난 19일 임진각평화행진이 그랬다.”

- 계획과 희망은.

“조직이 중앙 중심이 아니라 순천, 영천, 구미, 강릉 등 각 지역으로 나누어 일하고 있다보니 평화에 대한 지역포럼과 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 섬진강 벚꽃이 필 때 동서화합의 평화행진을 할 것이다.

또 6월 25일에는 6.25전쟁 때 참전한 군인들과 함께 제주에서 휴전선까지 평화행진을 하여 철책선 앞에서 평화호소문을 낭독하고 평화음악 축제를 열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전쟁, 성차별, 계층간차별, 동서갈등, 폭력이 없는)가 올 때까지 내 이웃과 함께 고민하며 즐겁게 이 운동을 하겠다.”

경북 권은주 주재기자 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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