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11월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로 도입된 이동신문고 상담버스를 기념하는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11월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로 도입된 이동신문고 상담버스를 기념하는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17일 화성시청, 18일 과천시청에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신문고’는 분야별 전문조사관과 협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주민들을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 고충민원 상담서비스다. 상담분야는 일반행정, 문화, 교육, 노동,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경찰 등 모든 분야이다.

이동신문고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참여해 법률·소비자피해·사회복지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고, 각종 부패행위, 건강·안전·환경·소비자의 이익 등 공익침해행위 등에 대한 신고도 받는다.

국민권익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 복지사업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의 고충을 발굴해 해결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임금체불 등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이동신문고를 찾은 주민들 중 신체적 불편함이 있는 사람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을 받아 한의사 무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는 상담 중 바로 해결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앞으로 소외지역 및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몸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서 고충민원 상담 등을 이용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동신문고를 방문해 다양한 고충들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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