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새 비서진에 여성 4인이 새로 합류했다. 황덕남 법무비서관, 송경희 대변인, 김현미 국내언론1비서관, 최은순 국민제안비서관이 주인공. 먼저 내정된 박주현 국민참여수석과 이지현 외신담당 부대변인까지 합치면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여성 참모는 6명이다. 김대중 정부 4명보다 2명 많다.

여성계는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대통령인수위원회와 새 정부 내각, 청와대 참모진까지 여성할당제를 요구해 온 여성들에게 6명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수치인 탓이다. 1·2급 비서관 37명 가운데 여성은 4명, 10%다. 여성계 요구의 3분의 1이다.

인수위는 ‘파격적이고 놀라운 발탁인사’라고 자평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새 정부도 결국 여성을 구색맞추기 용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성을 중용하겠다”던 노 당선자의 공언이 퇴색하고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성계와도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이 많다. 그들의 면면과 활약상, 여성계의 평을 들어보자.

배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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