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는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대통령인수위원회와 새 정부 내각, 청와대 참모진까지 여성할당제를 요구해 온 여성들에게 6명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수치인 탓이다. 1·2급 비서관 37명 가운데 여성은 4명, 10%다. 여성계 요구의 3분의 1이다.
인수위는 ‘파격적이고 놀라운 발탁인사’라고 자평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새 정부도 결국 여성을 구색맞추기 용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성을 중용하겠다”던 노 당선자의 공언이 퇴색하고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성계와도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이 많다. 그들의 면면과 활약상, 여성계의 평을 들어보자.
배영환 기자
배영환 ·김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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