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간호협회

 

대한간호협회는 서울의료원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과 관련 11일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료원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대한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없어 여러 의혹과 주장이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의료원과 서울시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또 “간호사로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온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새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이달 5일 서울의료원 소속 간호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조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병원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이 공개한 A씨의 유서에는 “내가 죽어도 병원 사람들은 조문 받지 말아 달라”라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