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금호타이어 청소미화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이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금호타이어 청소미화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이 최근 금호타이어가 최근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100여명을 사실상 해고했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양기창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병준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장(해고노동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에 비정규직 3승계(고용·단체협약·노조) 약속이행과 청소 신규대체인력 투입 계획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05년 ‘도급업체가 바뀌더라도 비정규직의 고용, 단체협약, 노동조합을 승계한다’는 노사합의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았다.

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에 동참해왔다. 이들이 작년부터 상여금 100% 반납과 무급 공장휴무 등을 하면서 금호타이어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과 관련된 용역비를 재작년 동일 분기에 비해 66% 수준까지 삭감시킬 수 있었다.

윤 의원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믿음과 헌신에 대한 대가는 사실상 해고였다”며 “금호타이어는 사내하청 청소업체를 변경하면서 법정최저임금 인상효과를 없애고, 근속년수는 승계하지 않으며 노동조합도 인정 않겠다는 의미의 근로계약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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