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초의 여성소방서장이 나왔다.

이원주 서울 중랑소방서장서울시 제공
이원주 서울 중랑소방서장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9일자로 이원주(56)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중랑소방서장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1972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출범한 이후 47년 만의 첫 여성 소방서장이다.

이 서장은 지난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했다.

이 신임서장은 1982년 임용 이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재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여성소방서장 탄생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여성소방공무원의 사기가 진작되고, 승진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 여성소방공무원은 총 624명으로, 전체 6954명의 약 8.9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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