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한 포메라니안 강아지들 ⓒ케어 제공
추락사한 포메라니안 강아지들 ⓒ케어 제공

지난 8일 부산에서 포메라니안 강아지 세 마리가 18층에서 던져져 추락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죽은 강아지들의 견주로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26)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죽은 포메라니안 몸에 부착된 애견 등록칩 조회로 견주를 알아냈다.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견주는 검거됐다. 소방대원들은 당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피스텔 아래 자살방지 매트리스가 설치했다가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는 체포 직후 불안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리적 안정을 찾은 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후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최고형은 징역 2년, 벌금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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