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서 ‘F등급’ 작품은 보기 어렵다. 지난해 흥행작 15편 중 ‘F등급’의 영화는 5편에 불과했다. ‘여성신문’이 개봉 기준 2017년 12월1일부터 지난해 11월30일까지 최다 관객 동원 영화 15편을 평가한 결과다. 여성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이언희 감독의 ‘탐정: 리턴즈’가 유일했다. 각본에 여성 작가가 포함된 작품은 ‘독전’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밖에 없었다. 여성 캐릭터가 중요 역할로 등장하는 영화는 ‘1987’, ‘마녀’, ‘너의 결혼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4편에 그쳤다. 영화산업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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