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춘추관장에 유송화 현 제2부속비서관이, 후임 제2부속비서관으로는 신지연 현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됐다.
이르면 8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개편에서 비서관급 인사에 이같은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를 보좌했던 유 비서관은 권혁기 춘추관장이 내년 4월 있을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기로 하면서 이 자리를 맡게 된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한국여성민우회 지방자치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2012년과 2017년 대선 캠프에서 수행2팀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으며 문 대통령 당선 이후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여성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김현 전 민주당 의원, 서영교 의원에 이어 10년 만이다.
신지연 비서관은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신 담당 대변인을 지냈다. 2017년 대선 때는 당시 문 후보의 스타일과 이미지 연출을 도맡았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외신에 소개되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메시지를 관리해왔다.
진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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