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단체와 간담회 가져

“미혼모를 더 이상 개인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혼한부모가족 간담회’에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여성가족부 제공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혼한부모가족 간담회’에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여성가족부 제공

 

“미혼모·한부모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고충뿐만 아니라 사회의 불편한 시선들을 전부 감당하라고 하기엔 엄마들과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혼모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혼모를 더 이상 개인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진 장관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위한 지원책과 인식 개선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새해를 맞아 여성가족부에서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미혼모·한부모 가족의 아동양육비 지급 연령기준 샹향, 지원금 확대, 시설 입소 미혼모들 대상 아이돌보미 파견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어 “지원책만큼 중요한 것이 결국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시선일 것”이라면서 “미혼모·부 등 한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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