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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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역 내 17개 에너지자립마을의 주민 활동가들이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17개 에너지자립마을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매월 한 차례씩 정기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교육, 캠페인, 소등행사, 에너지진단 컨설팅 등 마을별 추진 내용을 상호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활동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홍은1동, 천연동, 북가좌1·2동, 남가좌1동에서 성과가 돋보인다.

홍은1동 호박골마을은 한국해비타트가 시행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지난해 ‘북한산호박골놀이터 태양광지붕’과 ‘호박 모양의 태양광 대문 등 150개’를 설치했다. 홍은청소년공부방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화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옥상에 태양광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천연동 돈의문센트레빌마을은 공동주택형 에너지자립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무더위에 전기료 걱정 없이 에어컨을 켤 수 있도록 경비실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으며, ‘오르락 내리락 계단앱’을 활용해 건강걷기를 홍보하고 있다.

북가좌2동 행복한마을은 지역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주민 기부금으로 저소득 틈새계층 홀몸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7곳에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을, 그리고 불광천 ‘해담는다리’에 공중전화박스를 활용한 태양광 무료 휴대폰충전소를 설치했다.

남가좌1동 가재울마을은 가재울초등학교 텃밭에 빛·물 발전소를 만들고 학생 대상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교 출입구 보안관실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북가좌1동 신일해피트리마을은 에너지 생산에 앞장섰다. 아파트 옥상과 방음벽에 총 54.18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해 가구당 월 평균 약 5000원이던 공동 전기료를 내지 않게 됐다. 지금은 에너지생산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모든 세대에 미니 태양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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