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관광 산업 현황 점검을 위해 서울 명동 거리를 걸으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관광 산업 현황 점검을 위해 서울 명동 거리를 걸으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나라들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로 갈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3만 달러 근처에서 정체됐다”며 “서로 간 간격을 좁혀가자는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 모임의 대화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용만 회장이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부분을 넘어서야 한다며 경제와 사회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현안을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도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모든 경제주체들의 신년구상을 종합해 보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어제 명동을 방문해 관광객과 대화도 하고 몇 군데 상점도 들러봤는데 중국 사람들이 적게 오는 반면 동남아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85%는 회복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관광산업이 회복되는 기조가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 같이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현장들을 자주 방문해 서민들의 애로를 듣고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국가경제자문회, 혁신성장위원회, 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위, 자본시장활성화특위 등 민생경제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각 특위 위원장들과 종합적으로 민생경제를 살피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사회분야에서도 연석회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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