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나라들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로 갈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3만 달러 근처에서 정체됐다”며 “서로 간 간격을 좁혀가자는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 모임의 대화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용만 회장이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부분을 넘어서야 한다며 경제와 사회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현안을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도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모든 경제주체들의 신년구상을 종합해 보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어제 명동을 방문해 관광객과 대화도 하고 몇 군데 상점도 들러봤는데 중국 사람들이 적게 오는 반면 동남아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85%는 회복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관광산업이 회복되는 기조가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 같이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현장들을 자주 방문해 서민들의 애로를 듣고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늘은 국가경제자문회, 혁신성장위원회, 관광산업활성화대책특위, 자본시장활성화특위 등 민생경제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각 특위 위원장들과 종합적으로 민생경제를 살피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사회분야에서도 연석회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