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3위~5위 아이유·홍진영·워너원 순
10위 내 걸그룹 혹은 여가수 과반수

방탄소년단. ⓒ뉴시스·여성신문
방탄소년단. ⓒ뉴시스·여성신문

방탄소년단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올랐다.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7월 4일~22일, 9월 7일~27일, 11월 7일~3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제주를 제외한 만 13세~59세 남녀 4200명(아이돌 질문은 13세~29세 1501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방탄소년단이 24.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8월 정규 4집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해 LOVE YOURSELF 기승전결(起承轉結) 4부작을 완성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2월 ‘MIC Drop’ 리믹스 버전과 ‘DNA’가 연속으로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로부터 골든디스크(50만장 이상 판매고)로 인증됐다. 4월에는 일본에서 발매한 ‘FACE YOURSELF’가 발매 첫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 빌보드 200차트 43위로 첫 진입, 전 세계 49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다. 5월 공개된 ‘FAKE LOVE’는 뮤직비디오 공개 9일 만에 1억 뷰를 달성했다. K팝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11%의 지지를 받아 3년 연속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4월 다섯 번째 EP 앨범 ‘What is Love?’, 5월 일본 세 번째 싱글 앨범 ‘Wake Me Up’, 7월 ‘Dance The Night Away’를 타이틀곡으로 한 두 번째 스페셜 앨범 ‘Summer Nights’, 9월 일본 첫 번째 정규 앨범 ‘BDZ’, 11월 여섯 번째 EP 앨범 ‘YES or YES’ 등을 발매했다.

‘YES or YES’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10연속 1억 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12월에는 세 번째 스페셜 앨범 ‘ The year of YES’를 발표했다.

트와이스. ⓒ뉴시스·여성신문
트와이스. ⓒ뉴시스·여성신문

3위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10.2%)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10월 디지털 싱글 ‘삐삐’를 발표했다. 김동률 신곡 ‘동화’에 피처링을 하기도 했다.

4위는 트로트계 최고 스타에 오른 홍진영(8.8%)이다. 그는 올해 2월 발표한 ‘잘 가라’ 외 ‘따르릉’, ‘산다는 건’, ‘엄지척’ 등으로 대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11월에는 ‘서울사람’을 발표했다.

5위에 오른 워너원(8.2%)은 올해 3월 두 번째 미니 앨범 ‘0+1=1(I PROMISE YOU)’, 6월 4일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11월 첫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했다. 워너원은 프로젝트 그룹 계약 기간이 종료돼 올해를 끝으로 해체 될 예정이다.

레드벨벳(7.8%)과 블랙핑크(7.6%)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8위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7.2%), 9위는 발라드 황제 이승철(6.1%)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10위에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5.5%)이 올랐다.

가수 아이유.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아이유. ⓒ뉴시스·여성신문

걸그룹 혹은 여성 가수가 10위 내 대부분 포진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마마무, 이선희(이상 5.0%), 엑소(4.2%), 빅뱅, 임창정(이상 4.0%), 이문세(3.5%), 진성(3.4%), 김건모(3.2%), 윤종신(3.0%), 태진아(2.8%)이 차례로 20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1.5%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아이돌 조사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