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2일 조사 결과 발표
10위내 여자 배우 한 명도 없어

마동석. ⓒ뉴시스·여성신문
마동석. ⓒ뉴시스·여성신문

배우 마동석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에 선정됐다.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마동석이 19.9%의 지지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마동석은 올해 12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인간의 곁은 지켜온 가택신 성주신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다.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 ‘성난 황소’ 등 올해 맹활약을 펼쳤다.

마동석은 지난해 히트작 ‘범죄도시’에서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2위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활약한 하정우가 올랐다. 18.6%의 지지를 얻었다. 송강호와 함께 2012년부터 7년 연속 갤럽 조사 5위권에 올랐다.

3위는 11.2%의 지지를 얻은 이병헌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개봉작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역으로 잔잔한 연기를 펼쳤다.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갤럽 조사 1위에 오른 바 있다.

4위는 송강호가 올랐다. 개봉작이 없었지만 10.9%의 지지를 얻어 두터운 팬층이 확인됐다. 주연으로 출연하는 ‘마약왕’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5위는 주지훈이다.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터프한 저승차사 역할을 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는 천 년 전 비밀을 간직한 세련되고 터프한 저승차사를 맡았다. ‘공작’에서는 흐트러짐 없는 북한 보위부 요원 정무택, ‘암수살인’에서는 살인마 강태오 등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7.3%의 지지를 얻었다.

‘완벽한 타인’의 유해진(6.4%), ‘인랑’의 정우성(6.2%), ‘공작’의 황정민(4.9%), ‘안시성’ 조인성(4.6%), ‘신과 함께-죄와 벌’ 차태현(4.1%)이 차례로 6~10위에 올랐다.

반면 여배우는 3년 연속 한국 갤럽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2.8%), ‘미쓰백’ 한지민(2.3%)이 20위권에 진입했다. 2015년 전지현이 4위에 오른 게 가장 최근이다.

키워드
#마동석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