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로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중도에 막혀 돌아가야 했던 덕수궁 돌담길이 7일부터 전체 개방됐다. 

지난해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앞~영국 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나머지 70m 구간(영국 대사관 후문~정문)도 개방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1월 개방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를 통과하면서 12월 초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했다. 또 담장과 어울리는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돌담을 따라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함께 설치했다.

문화재청(덕수궁 관리소)에서 관리하는 덕수궁 담장 안쪽 보행로는 야간 덕수궁 건물의 안전 등을 고려해 덕수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덕수궁 휴무로 개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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