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내 성평등 이슈의 제도화 방안과 조직적 실천과제 모색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서 개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동운동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노동시장 내 양극화와 불안정 노동이 심화하면서 여성노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문제의 해결은 갈수록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노동을 둘러싼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환경의 변화와 불안은 노동운동의 발전과 역량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재 10%대 노조조직률(남성 15.1%, 여성 8.8%) 수준에서 노동운동의 힘 구축을 위한 조직화는 시대적 당면 과제이자 노동운동의 핵심 목표다.

상대적으로 여성 조직률이 낮고 여성노동시장에서 여성은 주변화 된 위치에 머물러 있어 노조를 설립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제노동운동의 방향과 같이 미래잠재적인 여성조합원을 포용하고 이들의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평등은 노동운동의 중요한 어젠다로 선점돼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노동운동 내 성평등 이슈의 제도화 방안과 조직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회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고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발제를 통해 ‘노동현장의 이슈를 발견하다-노동운동의 성평등 이슈의 제도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미투운동을 통해 본 성평등 사회 실현방안’에 대해 발제를 한다.

이후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신상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교수, 김효선 여성신문사 발행인,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 본부장이 지정토론을 한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신문사와 매일노동뉴스가 후원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